완속 충전과 급속 충전은 차를 세워 둘 시간으로 고르면 됩니다

완속 충전은 차를 몇 시간 세워 둘 곳에서, 급속은 길 위에서 한 시간 안에 채워야 할 때 씁니다. 둘을 가르는 선은 충전기 출력 40kW이고 걸리는 시간은 몇 배씩 차이 납니다. 아이오닉 5 기본형으로 보면 완속으로 가득 채우는 데 6시간 5분, 50kW급 급속으로 80%까지 약 63분, 350kW급 급속은 18분입니다.

제 차로 셈해 보면 이렇습니다. 돌핀 배터리는 49.92kWh이고, 사무실 7kW 충전기에서 실제로 들어오는 힘은 5.8~6.5kW쯤입니다. 6kW로 나누면 빈 상태에서 가득까지 어림 8시간 남짓입니다. 예약 충전은 밤 11시 시작, 100%로 걸어 두었습니다. 밖에서 급속을 써 본 적은 아직 없어서 급속 이야기는 설명서와 공공기관 자료로만 씁니다.

충전소 앞에서 고르는 법

  • 밤새, 일하는 동안처럼 몇 시간 세워 둘 곳 → 완속
  • 가는 길에 모자라 빨리 채워야 할 때 → 급속, 그리고 1시간이 지나기 전에 자리를 비우기
  • 완속 자리도 전기차는 14시간을 넘기면 과태료 대상(단독주택·연립·다세대, 100세대 미만 아파트는 빠짐)
완속 충전과 급속 충전 비교: 출력 40kW 기준, 걸리는 시간 예, 자리를 비워야 하는 시간

완속 충전기 뜻: 출력 40kW 아래면 완속

모양이나 설치 장소로 나누는 게 아닙니다. 법은 충전기가 낼 수 있는 최대 출력 하나로 가릅니다. 40kW 이상이면 급속충전시설, 40kW 미만이면 완속충전시설입니다(환경친화적 자동차법 시행령 제18조의7). 제 사무실 충전기는 7kW라 완속이고 50kW·100kW급 충전기는 급속입니다.

헷갈리는 건 꽂는 구멍입니다. 콤보(CCS1) 충전구는 구멍이 하나처럼 보여도 위아래로 나뉩니다. 완속 커넥터는 윗부분 둥근 쪽에만 들어가고, 급속 커넥터는 아래 큰 구멍 두 개까지 한 번에 덮어 꽂습니다. 제 돌핀도 사무실 완속 커넥터는 위쪽에만 꽂힙니다.

사무실 완속 충전기 커넥터가 BYD 돌핀 충전구 윗부분에 꽂혀 있는 모습
제 돌핀에 사무실 완속 충전기를 꽂은 모습
콤보 충전구에서 완속 충전은 윗부분, 급속 충전은 아래 두 구멍까지 함께 쓰는 모습

돌핀으로 급속을 쓸 때는 바깥 충전 포트 커버만 열어서는 안 됩니다. 돌핀 설명서 100쪽대로 급속 쪽 덮개인 「DC 충전 포트 캡」까지 열고, 다 쓴 뒤에는 캡과 커버를 모두 닫습니다. 완속만 쓰던 차라면 이 캡을 열 일이 없었을 테니, 처음 급속기 앞에 서면 여기부터 확인하세요.

얼마나 걸리나: 6시간과 1시간의 차이

차마다 배터리 크기와 받아들이는 출력이 달라서, 시간은 내 차 설명서 표로 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현대 아이오닉 5(기본형, 상온) 표를 옮기면 이렇습니다.

충전 방식 걸리는 시간
완속 (100%까지) 6시간 5분
급속 50kW급 (80%까지) 약 63분
급속 350kW급 (80%까지) 18분
휴대용 220V (100%까지) 약 27시간 20분 이내

배터리가 더 큰 항속형은 완속 7시간 55분, 50kW급 69분입니다. 돌핀 설명서에는 이런 표가 없고 충전 중 계기판에 뜨는 예상 시간을 보라는 안내뿐입니다. 그 숫자도 온도와 남은 배터리에 따라 움직이니, 처음 몇 번은 꽂을 때 뜬 예상 시간과 실제로 끝난 시각을 적어 두세요.

급속은 80%를 넘기면 왜 느려질까

급속 시간을 「80%까지」로 적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돌핀 설명서 107쪽을 보면, 배터리 충전량이 높아질 때 차가 완속 충전 모드로 바뀌어 뒷부분 시간이 길어집니다. 급속기 앞에서 100%를 기다리면 마지막 몇 %에 꽤 오래 묶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길 위 급속은 목적지까지 넉넉한 만큼만 받고 나오는 쪽이 낫다고 봅니다. 가득 채우는 건 오래 세워 두는 완속 자리에서 하면 됩니다.

요즘처럼 아침이 차가워지면 급속이 더 더뎌질 수 있습니다. 같은 설명서 93쪽 기준으로, 추울 때나 충전량이 높을 때는 급속 전류가 낮아집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적을 때, 그리고 달리고 난 직후 배터리가 데워져 있을 때 꽂는 게 빠릅니다. 한참 세워 뒀다가 식은 차로 급속기에 가는 것보다, 가는 길에 들러 바로 꽂는 편이 빨리 들어옵니다.

완속 충전 요금과 급속 요금은 어떻게 매기나

공공 급속 충전 요금은 충전기 출력 구간마다 1kWh 값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30kW 미만부터 200kW 이상까지 다섯 구간이고, 출력이 큰 구간일수록 단가가 높습니다(한국자동차환경협회 요금표, 2026년 8월 1일부터 적용). 급하지 않으면 출력이 낮은 급속기가 같은 전기를 덜 주고 받는 셈입니다.

완속 요금은 이 표에 없습니다. 쓰려는 완속 충전기의 화면이나 기후에너지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충전요금 조회」에서 그 충전기 운영 회사의 값을 보세요. 요금은 자주 바뀌어서 이 글에는 숫자를 적지 않았습니다.

배터리에는 어느 쪽이 나을까

돌핀 설명서 94쪽에는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가득 채우지 않으면 계기판에 「고전압 배터리의 자동 밸런싱을 위해 차량을 완전 충전하십시오」라는 메시지가 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본 대로 급속은 끝부분이 느리니, 이 100% 충전은 완속 자리에서 하는 게 편합니다.

급속을 자주 되풀이하는 것이 배터리에 좋지 않다는 제조사 경고는 전기차 충전 방법 글에 옮겨 두었습니다. 급속은 길 위에서 필요할 때 쓰는 도구로 두면 됩니다.

급속 자리는 1시간, 완속 자리는 14시간

충전구역에 차를 너무 오래 세워 두면 「충전 방해」로 과태료 10만 원 대상입니다(시행령 별표 기준 금액).

  • 급속 충전구역: 1시간이 지난 뒤에도 계속 세워 두면 안 됩니다.
  • 완속 충전구역: 전기차는 14시간. 단,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주택, 100세대 미만 아파트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는 이 기준에서 빠집니다.

위 표의 아이오닉 5가 50kW급에서 80%까지 약 63분이었습니다. 급속 한 번이 1시간 기준과 거의 붙어 있다는 얘기입니다. 1시간을 꽂은 때부터 세는지, 차를 세운 때부터 세는지는 법 문장에 나와 있지 않으니, 꽂자마자 휴대폰에 50분 알람을 맞춰 두고 차 근처에서 기다리는 게 안전합니다.

완속은 넉넉합니다. 앞에서 셈한 돌핀 8시간 남짓이면 빈 배터리에서 시작해도 14시간 안에 끝납니다. 다만 끝난 뒤에도 다음 날 낮까지 세워 두면 넘길 수 있으니, 공용 완속이라면 아침에 차를 한 번 옮겨 주세요.

자주 묻는 것

Q. 돌핀에 예약 충전을 걸어 둔 채 급속 충전기에 꽂으면 어떻게 되나요?
예약이 풀리고 바로 충전이 시작됩니다(103쪽). 돌핀의 예약 충전은 완속(AC) 충전에서만 움직이는 기능이라, 급속기 앞에서 예약 때문에 기다릴 일은 없습니다.

Q. 돌핀 급속 충전이 끝났는데 커넥터가 안 빠져요.
급속(DC)은 3초 안에 잠금 해제 버튼을 두 번 연달아 눌러야 풀립니다(94쪽). 한 번만 누르고 당기면 안 빠지는 게 정상이니, 힘으로 당기지 말고 두 번 눌러 보세요. 그래도 안 되면 충전소에 붙은 고객센터 번호로 연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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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8조의7·제18조의8·별표(과태료) · 법제처 찾기쉬운 생활법령 「전기자동차 충전」(1시간·14시간) · 현대 아이오닉 5(NE1) 2026 설명서 「전기차 충전 정보 확인하기」 · BYD 돌핀 사용자 매뉴얼 2026 93·94·100·103·107쪽 ·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공공급속충전 요금 — 모두 2026년 10월 19일 확인. 사무실 충전 숫자는 제 돌핀과 7kW 완속 충전기 기준이고, 8시간은 배터리 용량을 들어오는 출력으로 나눈 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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